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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홈플러스 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글로벌 최고 경쟁력, 믿고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9:39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20:03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 "글로벌 최상 경쟁력, 투자자 관심 집중"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창고형점포 활용 시장 선도 O2O 역량 구축"
3월 13일까지 수요예측, 18~20일 청약…1조5650억~1조7274억원 공모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다음 달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 리츠는 글로벌 기준 최상의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국리테일투자운용은 홈플러스 리츠의 자산운용을 맡고 있다. 구 대표는 "글로벌리츠지수(EPRA Developed Asia Index)에 편입이 가능해, 유동성이 풍부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리츠 상장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웨버 샌드윅]

홈플러스 리츠의 2019년 목표 배당수익률은 6.7~7%다. 글로벌리츠지수에 편입돼 있는 싱가포르 포춘 리츠의 5.5%, 일본 대형유통회사인 이온의 점포 대상 리츠의 3.6%에 비해 높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감가상각 및 임대료 공제전영업이익(EBITDAR) 마진이 평균 11.3%로 안정적이라 금리 변동에 의한 수익률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줄임말로 부동산투자신탁을 말한다.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을 매입한 후, 여기에서 난 임대료와 자산 매각 차익, 개발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홀딩스의 매장 44개 홈플러스스토어즈의 매장 7개 등 총 51개를 매입한 후, 임대료를 받고 이를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리츠는 2020년 3월부터 4년 간 매년 1700억원~2300억원 규모로 리츠에 편입되지 않은 나머지 홈플러스 소유 매장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상장 리츠 비교 그룹의 평균임대차기간이 5.1년인 것에 비해 홈플러스 리츠는 가중평균 14년의 장기 임차기간을 자랑한다.

구 대표는 "임대료 상승률은 12년, 14년, 16년 동안 책임임대차계약이 확정돼 있으며, 매년 2.5% 고정 상승한다"면서 "물가 상승률이 1.5%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임대료 2.5%는 홈플러스가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여주기 위해 큰 노력을 한 것"이라고 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홈플러스의 핵심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9.02.27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책임임차인인 홈플러스는 창고형점포와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에 적극 진출해, O2O(Online to Offline) 사업자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창고형점포와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선보이면서 총 1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1.5~2배 큰 점포 면적을 활용해 온라인 배송센터를 점포에 구축, 온라인 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원거리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전국 각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을 확대, 온라인 배송센터 역할도 수행함으로써 옴니 채널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홈플러스는 핵심 상권에 위치한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과 신선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채널이 결합된 멀티채널 유통기업"이라며 "경쟁사 대비 공간 활용 가치가 큰 점포망을 활용해 시장 선도적인 O2O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성장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리츠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공모 방식으로 지분의 70%를 상장한다. 홈플러스스토어즈가 홈플러스 리츠 법인의 지분 30%를 취득하게 된다. 공모희망가액은 4530~50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1조5650억~1조7274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이고, 공동주관사늬아,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다.

구 대표는 해외주관사 비율을 84%, 국내 주관사는 16%로 해 단기수익의 기회가 대부분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상장 리츠가 활성화돼 있는 해외 시장 수요를 목표로 한 것"이라며 "시뮬레이션 결과 금리 변동에 따라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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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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