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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부모 “김정은, 내 아들 죽음에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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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지난 2017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학대 사실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몰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웜비어의 부모는 성명을 내고 김 위원장이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제 우리는 나서서 말해야 한다”며 “김정은과 그의 악랄한 정권은 내 아들 오토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웜비어 부부는 “김정은과 그의 악랄한 정권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잔인함과 비인도적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어떤 핑계나 찬송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웜비어는 버지니아대의 학생으로 2016년 북한을 여행하던 중 정치선전물을 훔치려다가 적발돼 체포됐다. 21세의 나이로 웜비어는 15년의 노동형을 선고받았지만 뇌 손상으로 17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웜비어는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고 곧 사망했다.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 신디 웜비어[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에 대한 학대를 지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토에게는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은 나에게 그 사실을 자신이 몰랐으며 나는 그의 말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에서 커다란 비판으로 이어졌다.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상원의원은 “나는 개인적으로 그 같은 발언을 믿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롭 포트먼(공화·오하이오) 상원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악랄한 본성을 믿을 정도로 순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포트먼 의원은 “나는 우리는 오토에 대해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그에 대한 처사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며 북한 정권의 본성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고 주장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백악관은 수습에 나섰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웜비어의 가족에 동의하며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가 이야기한 것은 김 위원장이 오토 웜비어에게 일이 일어났을 때 그가 해당 사실을 몰랐다는 말을 자신이 믿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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