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MSCI 효과’ 뭉칫돈 베팅 이제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증시의 이른바 ‘MSCI 효과’가 후끈 달아올랐다.

MSCI가 중국 A주의 신흥국 지수 비중을 단계적으로 최대 20%까지 현 수준에서 네 배 늘리기로 공식 결정하자 전세계 공룡 운용사들의 매입 열기가 본격화된 것.

사실 지수 편입 확대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관련 종목들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월가는 당분간 중국 증시와 관련 펀드로 뭉칫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CI 편입 이미지 [캡쳐=바이두]

알리바바 그룹 홀딩과 페트로 차이나 등 홍콩과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이미 글로벌 펀드에 충분히 편입됐지만 그 밖에 MSCI 신흥국 지수에 신규로 입성하는 상하이 증시 종목의 펀드 비중은 벤치마크 지수 비중이 크게 못 미치며, 매니저들이 해당 종목을 적극 사들일 전망이다.

MSCI는 지수 편입 확대에 따라 중국 증시에 80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이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1일(현지시각) 시가총액 6조7000억달러의 중국 증시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MSCI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UBS도 당장 17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중국에 밀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MSCI 지수에 신규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종목을 사들이기 시작한 월가 운용사들 사이에 매수 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 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MSCI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상품이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상하이 주식시장이 1일 2% 가까이 뛴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액티브형 펀드가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11월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확대가 완료되는 시점에 해당 종목 수는 현재 239개에서 421개로 급증한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바이언 매니저는 WSJ과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중국 주식에 비중축소 포지션을 취했던 운용사들이 더 이상 중국 종목을 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 사이에 배터리 제조업체인 콘템포러리 앰페렉스 테크롤로지와 의료 기가 업체 선전 민드레이 바이오 메디컬 일렉트로닉스 및 에어 아이 호스피털 그룹 등 구체적인 유망주가 거론되고 있다.

미국과 관세 전면전이 벌어진 사이 지난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25% 폭락, 연간 기준으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연초 이후 지수는 20% 급등, 2개월 기준으로 4년래 최대 랠리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은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와 MSCI 지수 편입 효과가 당분간 중국 증시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