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김민정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 천연가스버스 78대를 보급하고 천연가스버스 구입 시 보조금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청사 전경 |
보조금 대상은 관내 등록된 시내·시외버스 및 마을버스 또는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로서 운송 사업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해부터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시내버스 40대, 마을버스 38대를 배정했다.
천연가스버스 구입 보조금은 천연가스버스 1대당 대형 1200만원, 중형 700만원이며, 천연가스 충전을 위해 충전소까지 운행되는 왕복거리가 4km가 넘으면 연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양시 천연가스버스 보급은 지난 2005년도부터 시작돼 매년 매연발생이 많은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증차했으며, 지난해에는 89대를 보급해 현재까지 839대를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경유버스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시민의 건강과 대기환경에 영향이 크므로 운송사업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증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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