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 "美 요구한 대량살상무기 전면 폐기, 北과 이견 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 핵·생화학무기·탄도미사일 포기 요구"
영변 핵시설·유엔 제재 5개 해제 거래 원하는 北과 '간극' 넓어
전문가 "美, 영변+α 이상 원해 北 WMD '제로' 목표…냉각기 불가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세기의 관심사였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났다. 다만 이번 회담을 통해 북미 간 요구사항이 분명해졌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중 핵심적인 5개 제재 해제를 원했고,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플러스알파를 거래의 ‘마지노선’으로 내세웠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그러다 최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기점으로 마지노선의 범위가 대량살상무기(WMD) 전체를 포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지만 추후 협상에 험로가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 만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볼턴 “트럼프, 김정은에 핵·생화학무기·탄도미사일 포기 요구”

볼턴 보좌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비핵화를 계속 요구했다”며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김 위원장에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1일 베트남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은 영변지구 핵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 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볼턴 보좌관을 통해 확인된 것은 미국은 WMD 전체폐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협상 카드로 제시한 미국 전문가 입회하에 영변핵시설 폐기’와 ‘핵·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영구 중단’과는 간극이 넓다는 지적이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측에서는 (왼쪽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통역관, 미크 멀바니 백악관 참모 총장이 차례대로 앉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2.28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북한이 우리가 알고 있던 것(숨겨진 핵시설)에 대해 굉장히 놀란 듯 했다”며 영변핵시설 외 추가 거래 목록이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이 원하는 WMD 완전폐기는 영변핵시설 폐기는 물론이고 이미 보유 중인 핵무기와 핵물질(플루토늄, 고농축우라늄 등), 미 본토를 직접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개발 프로그램도 폐기 대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볼턴 보좌관이 말한 생화학무기를 포함해 관련 시설까지도 북한이 공개·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가 패전국에나 쓰는 표현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만큼, ‘무장해제’ 수준의 WMD 전체폐기에 난색을 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볼턴의 발언을 보면 미국이 원했던 것은 영변 플러스알파 수준 이상”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북한의 WMD를 ‘0(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확대 회담이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단의 질문에 답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좌)와 폼페이오 국무장관(우).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 전문가 “북미 간 협상 ‘이견’ 크다…냉각기 불가피”

리 외무상은 지난 1일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며 “우리 입장은 추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소위 ‘초입’ 단계의 비핵화 협상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미사일 시험발사 영구적 중단 외에 다른 건 생각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한이 해제를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5개 결의안은 북측의 비핵화 견인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는 관측이다. 2016년에 채택된 2270호와 2321호, 2017년의 2371호와 2375호, 2397호 등은 북한이 실질적으로 타격을 입은 결의안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측의 요구대로 관련 5개 대북제재를 일부 완화 또는 해제한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는 필요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미국 입장에선 대북제재와 관련 거래를 해서 북한의 WMD만 붕괴시키면 된다는 의도”라며 “그러나 대북제재 중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 5가지가 없으면 이후에 비핵화로 이끌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이하 '유엔 안보리') 회의가 유엔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결국 북미 간 협상의 시각차가 현저한 상황에서 당분간 냉각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점쳐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를 기점으로 북미 간 협상 재개 의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묵 센터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든 대북특사를 가동하든 다양한 형태로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병행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북미 간 실무급 또는 고위급 대화가 연결된다고 하더라도 서로 간의 입장 변화를 주지 않으면 (핵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재천 교수도 “거래에 대한 북미 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조만간 바로 회담이 열릴 것 같지는 않고 일정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