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민항청 직원 70여명 대상
신공항 개항 및 운영노하우 공유
개도국 대상 글로벌 교육과정 확대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항이전 및 관제 운영자 교육과정'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번 교육은 몽골 민간항공청이 오는 7월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 개항 노하우 전수를 요청해 이뤄졌다.
교육은 지난달 18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몽골 민간항공청 알탄섬 부청장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항이전 및 관제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했다. 또 성공적인 개항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학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공항이전(김포공항→인천공항) 사례와 최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시 항공사 이전(1터미널→2터미널) 사례를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울란바토르 신공항에 최적화된 관제 운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하는 등 몽골 민간항공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몽골 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몽골 공항 운영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세계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항공분야 주요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간 53개의 항공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