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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중, 무역전쟁 끝내는 합의 단계에 와 있어"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09:4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종식하는 합의 "단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州) 디모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해, 양국의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더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이오와 지역 라디오 및 TV 방송국과의 일련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을 공정하게 만들고, 대두를 비롯한 아이오와산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를 없애기 위해 향후 수 주 안에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디모인 소재 KCCI방송에 "우리는 문제를 바로잡고, 공정하고 상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그것을 하는 단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관세와 장벽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로이터는 폼페이오 장관의 인터뷰가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중국의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하셋 위원장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많은 진전을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이제 중국과의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셋 위원장은 이어 합의의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예쑤이 대변인도 이날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측(미국과 중국)이 상호 호혜적이고, 윈-윈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해서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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