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색깔론은 대표적 친일 잔재", 동의 여론이 55.1%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08:37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08:40

리얼미터 여론조사, 반대 응답 32.3%…찬성이 22.8%p 높아
진보층과 중도층, 광주·전라, PK, TK 등 대다수 지역서 찬성
한국당 지지층 및 보수층은 반대 높아, 바른미래당·60대는 팽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청산돼야 할 친일 잔재, 빨갱이와 색깔론' 발언에 대해 동의한다는 여론이 55.1%, 반대한다가 32.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같은 인식에 대해 '동의'(매우 동의 36.8%, 동의하는 편 18.3%) 응답이 55.1%로 '반대'(매우 반대 18.1%, 반대하는 편 14.2%) 응답 32.3%보다 22.8%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2.6%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색깔론은 대표적 친일잔재'에 동의 여론이 55.1%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대다수의 지역과 이념층에서 '색깔론은 친일 잔재'라는 인식에 동의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40대, 광주·전라 지역에서 동의 여론이 7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보였다.

중도층과 30대, 50대, 20대, 부산·경남·울산(PK),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TK)에서도 이에 동의하는 여론이 50%를 넘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동의가 11.6%, 반대가 72.3%, 보수층은 동의가 27.8%, 반대가 58.7%로 나타났다.

무당층(동의 35.8% vs 반대 31.2%)에서는 '동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동의 50.6% vs 반대 49.4%), 60대 이상(42.5% vs 39.4%)에서는 동의와 반대 양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3.1절 기념사에서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 잔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