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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택배단가 인상 지속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3:3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3:53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식 참석
"작년 택배사고 후 올해 내부 안정화 우선"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6일 당분간 내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한 회사들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내실을 다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익성과 직결된 택배 단가 인상도 지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최근 1992년 이후 27년만에 평균 택배 단가를 100원~200원 인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사장) [사진=CJ그룹]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숨고르기 중"이라며 "작년에 택배 사고등이 있었는데 내부 안정화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독일 슈넬레케 등 해외 업체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에 인수했던 회사들의 내실을 다지는 게 먼저"라고 답했다.

이날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CJ대한통운을 머지 않아 따라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사장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업게 변화는 지켜봐야하며, 롯데글로벌로지스도 CJ대한통운도 글로벌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회사끼리 도울 것은 돕고 경쟁할 것은 경쟁해야한다"며 "협회를 통해 잘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사장은 "택배 단가 인상은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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