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도로포장' 전환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08:29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08:29

2022년 기술 확보, 2027년부터 친환경 포장 전환
미세먼지‧도심열섬 등 급변하는 기후‧환경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도시열섬 등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부터 모든 노후포장 정비공사에 친환경 도로포장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도로포장 종합대책’을 마련, 중온포장 등을 확대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소음, 도심열섬 등 개선 대상별로 적합한 친환경 도로포장을 단계별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친환경 도로포장은 악화된 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포장 △도로소음 저감 포장 △도로 이용환경 개선 포장 △자원 신‧재생 포장 기술 등을 이용하는 서울시 도로포장 유지관리대책 중 하나다.

[사진=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도로포장엔 현재 기술이 상용화된 '중온포장', 개발이 진행중인 '광촉매 포장', 개발 초기 단계인 '상온포장' 등이 있다.

이중 중온포장은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낮게 시공하는 방식으로 생산 온도를 낮추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시공되는 도로포장엔 중온포장을 점차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모든 노후포장 정비공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음 저감 도로포장으로는 현재 기술이 상용화된 '배수성‧저소음 포장'이 있으며 기술개발 진행단계인 '비배수성‧저소음포장'이 있다. 또, 현재 시행 중인 '포장 요철 평탄화'을 통해 차량 충격음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배수성‧저소음 포장은 빗물을 배수하는 공극을 활용해 그 공극 속으로 타이어 마찰을 흡수하는 포장기술로 미세공극을 포장 표면에 노출시켜 소음을 흡수시키는 방식이다. 주로 소음이 많은 주택가, 학교, 병원 등에 적용하는 포장이다.

도로 이용환경 개선 포장으로는 현재 상용중인 버스전용차로 '고내구성 칼라 포장', 기술개발 진행 단계인 '차열성 포장', 빗물 튀김을 방지하는 '고강성‧배수성 포장' 등이 있다.

고내구성 칼라 포장은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중차량 통행으로 인해 잦은 도로파손, 도색 탈색 등이 있어 버스전용차로의 시인성과 내구성을 위해 필요하다.

차열성 포장은 열반사 성능이 높은 특수 안료가 적용된 차열도료를 도로포장면에 도포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포장체에 축적되는 열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강성‧배수성 포장은 굵은 골재와 결합재를 배합해 포장하는 경우 공극이 상대적으로 많아 배수가 빠르고 골재로만 차량 하중을 받음으로서 포장 지지력이 높은 포장기술이다.

자원 신·재생 포장은 미래 자원고갈 대비 태양 등 자연에너지를 신재생하고 폐아스콘 등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상용 중인 '폐아스콘 재활용'과 기술개발 단계인 '태양열 패널 포장'이 있다. 태양열 패널 포장은 태양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포장기술이다.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로포장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2027년부터는 모든 노후포장 정비공사에 친환경 도로포장을 적용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