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브렉시트 표결 지켜보며 보합권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01:35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01:3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유럽 주요국 좁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 산업생산의 예상밖 후퇴와 터키의 10년래 첫 경기 침체 등 경제 지표가 또 한 차례 적신호를 냈고, 에티오피아항공 참사 소식이 관련 섹터에 충격을 가했지만 주가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0.35포인트(0.09%) 소폭 내린 373.5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2.84포인트(0.20%) 오른 1만1540.50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7.88포인트(0.39%) 떨어진 7129.64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50포인트(0.01%) 밀린 5267.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온통 영국에 집중됐다. 영국 의회는 12일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표결을 가질 예정이고, 재차 부결될 경우 이번 주 노 딜 브렉시트와 EU 탈퇴 연기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유럽 증시가 마감 직전까지 완만하게 오름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이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과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말 에티오피아항공 사고 소식은 유럽 증시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노르웨이 에어 셔틀이 문제의 항공기인 보잉737 맥스8의 운행을 지속할 뜻을 밝히면서 5% 급락했고, 프랑스 우주항공 섹터의 주요 종목도 동반 하락한 것.

경제 지표는 악화됐다. 독일 1월 산업생산이 0.8% 감소, 예상밖의 후퇴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제로 성장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침체를 모면한 독일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는 경고다.

터키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2.4% 성장률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1.6%를 기록한 데 이어 10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한 셈이다.

한편 독일 도이체방크가 코메르츠방크 인수 방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지면서 은행 섹터에 훈풍을 냈다. 코메르츠방크가 6% 선에서 급등한 가운데 은행 섹터가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