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애슬레저'를 아시나요… 워라벨 확산에 스포츠의류 열풍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0:16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스포츠 상품군 매출 14% 증가
구매 고객도 16% 증가한 120만명 넘어…내년 3조원 추산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애슬레저’가 국내 의류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경기(athletic)와 여가(leisure)를 합친 단어로 운동복처럼 편하고 일상복으로도 어색하지 않은 옷차림을 뜻하는 신조어다.

애슬레저 열풍은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자신을 위한 투자로 운동을 취미 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시작됐다. 또 불편하고 보여주기 위한 옷을 입기보다 ‘내 몸에 맞게 입자’ 라는 철학에 따라 편안하고 활동적인 옷을 찾는 2030대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주 요인이다.

피트니스 스튜디오 [사진=롯데백화점]2019.3.12.

최근 백화점에도 애슬레저룩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70~80% 이상 애슬레저룩을 대거 출시, 선보이고 있는 스포츠 의류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 또한 16% 증가한 1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남성스포츠 상품군 전체 구매 고객 수의 30%가 넘는 수치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업계에도 애슬레저의 성장세는 심상치 않다. 한국패션사업연구원은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애슬레저 시장이 2020년엔 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통가도 애슬레저 관련 해외 유명 브랜드 입점을 강화하고 매장에서 요가강좌까지 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편집숍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017년 11월 지역 최초로 198.34㎡ 규모의 헬스 편집숍 ‘마이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선보였는데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해 애슬레저 패션의 성장 잠재력을 여실히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에는 부산지역 최초 입점한 요가복 안다르가 월평균 매출 4000만원을 웃돌며 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애슬레저 대표 상품인 레깅스로 입소문이 난 안다르에서는 기존 요가복의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업계에 없던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으로 유명해진 ‘시리레깅스’를 2만~4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에는 피트니스 편집숍 ‘피트니스 스퀘어’ 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9개 브랜드로 구성 예정인 피트니스 스퀘어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제인코트’, 자체 개발한 차별화 기능성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여성 액티브웨어 전문 브랜드 ‘스컬피그’ 등이다.

스포츠 브랜드도 잇달아 애슬레저룩을 선보이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에서는 3월17일까지 10·20·30만원이상 구매고객 대상 1·2·3만원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카파, 프로스펙스 등에서는 3월 말일까지 일부품목에 한해 20~30% 할인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정회진 아동스포츠 수석바이어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를 지속적 발굴하고 고객이 오고 싶은 백화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