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7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21일 시작... 野 '송곳 검증'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16:35

18일 김창보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검증으로 시작
3월 마지막 주에 최대 6개 부처 장관 검증할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3월 국회가 막을 열며,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송곳 검증'할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인사청문회 첫 스타트는 18일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가 끊는다. 서울고등법원 법원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1988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민·형사·행정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담당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8일 대법원장 몫으로 중앙선관위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2월 임시국회가 멈추며 지명 39일 만에 검증을 받게 됐다. 장관급 인사인 선관위원은 임명 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희 익스콘벤처타워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3.11 kilroy023@newspim.com

개각을 앞둔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는 21일부터 시작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기획조정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 전문가다. 전라북도 전북 출신으로 국토부 퇴임 후인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장관 인사청문회 대부분은 4월의 마지막 주에 몰릴 것으로 관측3된다. 26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 장관 후보자는 세계해사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문 장관 후보자는 1980년 한국해양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실습선 선장과 현대상선 일등 항해사로 10여 년간 현장 경험을 쌓인 ‘현장파’로 평가받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내정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있다. 2019.03.08 kilroy023@newspim.com

다음날인 27에는 많게는 3곳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이날로 확정됐다.

진 후보자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도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3차례 여의도에 입성했던 진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판사 출신인 진 후보자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오는 27일 진행된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통신기술과 무선충전 전기 버스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과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한 학자 출신이다.

당초 27일로 알려졌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아직까진 ‘미확정’ 상태다. 빠르면 27일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여당 4선 중진인 박 장관 후보자는 MBC 기자 출신으로 국회 운영위·재정경제위·여성가족위·정보위를 비롯해 사법개혁특병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15년 당에서 재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의 창과 방패가 매섭게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정당들은 “전문성보단 정권 유지를 위한 개각”이라고 비판하며 정치인 후보자에 대한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2018.09.27 deepblue@newspim.com

보수정당의 반발로 여야의 강한 격돌이 예상되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8일로 잠정 예정됐다.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위원회 간사들이 논의 중이지만 28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통일연구원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대북제재 반대’, ‘사드배치 반대’ 이력 등을 이유로 야권의 집중포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가장 자질적으로 문제되는 분은 통일부 장관”이라고 지목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중앙대 교수 겸 CJ ENM 사외이사로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문광부 관광국장,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거치고 한국영상산업협회 회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문화 예술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