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3보] 보잉737맥스 공포, 전세계 확산..보잉사 '소프트웨어 수정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은 운항 중단에 주저 “결정 이르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인도 등 세계 전역에서 지난 주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기종인 보잉 B737-맥스의 운항 중단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 대부분은 해당 기종의 안전성을 의심해 운항을 즉각 중단시켰다. 

보잉사도 737-맥스에 적용한 조종 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보잉 737-8과 737-9기종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EASA는 성명에서 “EASA는 이 두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7시부터 이들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은 보잉 B737-맥스의 운항 중단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의 라이언항공 탑승객 189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항공기 추락에 이어 지난 주말 에티오피아에서도 B737-맥스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확대하고 있는 해당 기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벨기에,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말레이시아, 오만,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모로코, 브라질 등도 보잉 B737-맥스의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항 중단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인도도 결국 운항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이날 늦게 트윗을 통해 즉시 보잉 737-맥스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는 제트 항공과 스파이스 제트가 해당 여객기를 운항해 왔다.

호주 항공사들의 경우 보잉 B737-맥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외국 항공사들이 호주에서 출발하거나 호주에 도착하는 운항 일정에 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없게 했다. 한국의 이스타항공도 13일부터 해당 여객기의 운항을 임시 중단할 예정이다. 영국의 보잉 B737-맥스의 운항 중단 결정을 밝힌 시각 노르웨이 항공도 유럽 당국의 조언에 따라 맥스 8 여객기의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미국은 운항 중단에 주저

미국에서는 아직 보잉 B737-맥스의 운항 중단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상업용 항공기의 안전성능을 지속해서 평가·감독하고 있다”며 보잉 737-맥스의 안전성을 인정했고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여객기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보잉도 이날 성명을 내고 “맥스의 안전에 대해 완전히 신뢰한다”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이 당장 추가 조치를 명령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후 미국언론은 보잉사가 737-맥스에 적용한 조종 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운항 중단 결정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밋 롬니(공화·유타) 상원의원은 이날 FAA가 다른 나라들처럼 보잉 737-맥스 8의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보잉 737-맥스 8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하기에는 아직 조사가 초기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롬니 의원은 트윗을 통해 “FAA는 최근 추락의 원인을 수사하고 해당 여객기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737 맥스 8의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이기도 한 워런 의원 역시 FAA가 즉각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해당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민용항공국(CAAC)은 전날 FAA와 보잉에 해당 기종의 조종 소프트웨어와 안전 문제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 당국의 결정은 오랜 기간 영국이 FAA와 면밀한 공조를 진행해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고 WSJ은 전했다.

틸그룹의 리처드 아불라피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영국과 싱가포르, 호주는 독립적인 전문가들”이라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이 같은 판단을 참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의 앤드루 허드먼 회장은 WP와 인터뷰에서 “다른 의견이 FAA에 그들의 추론과 제안에 대해 공유하도록 압박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추락의 이유나 두 사건의 연관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한다. 항공기 사고의 대부분은 인간과 기술 요소의 특별한 연결고리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보잉 737-맥스에 새로 적용된 조종 소프트웨어인 ‘조정특성상향시스템’(MCAS)과 영각 센서가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본다. 보잉은 라이언항공 사고 이후 전 세계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MCAS에 대해 통보했지만 이를 더 빨리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플라이트글로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운항하는 371대의 보잉 737-맥스 기종 중 약 40%가 운항이 정지된 상태로 중국에서 운항이 중단한 해당 기종은 97대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해당 기종 운항 전면 중단 선언이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분쟁과 정치적인 연관이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건(李健) CAAC 부국장은 미국과 무역 분쟁이 별도의 사안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에티오피아 항공 측은 사고가 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복구하고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주나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관들은 에티오피아 항공 사고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항공 추락이 이륙 후 몇 분 만에 발생했다는 유사성을 감안해 해당 기종에 문제가 없었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