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은 자사 해외법인이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VNPT(Vietnam Post and Telecommunication, 베트남우정통신공사)와 유해차단서비스(WFS, Web Filtering Service)를 베트남 전국망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VNPT는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으로 베트남에서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수가 2018년 기준 520만 명으로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또한 이동통신 사업자인 vinaphone을 포함해 VNPT Net, VNPT Media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랭킹 2위의 대형 통신그룹이다.
2019년 현재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있는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중 2018년 경제성장률 6.7%로 고도 성장하는 유일한 국가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유선 브로드밴드(광대역) 보급률이 5.3%였던 2012년에 비해 2017년 11.2%까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광케이블 설비 보급이 늘어나면서 2022년 16.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통신관련 부가서비스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최대 시장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광대역 유치, 인터넷 서비스 사업(ISP)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이버보안법’에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아동 보호에 관한 법률과 책임을 규정함에 따라 성인물, 도박, 자살 등 유해콘텐츠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하는 플랜티넷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된다. 플랜티넷은 유해 사이트 및 동영상을 망차단을 통해 자녀들의 건강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리딩기업이다.
플랜티넷 해외법인은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 컨설팅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인 전국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까지 가입자 수가 약 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준비해 온 결실이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베트남은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속도도 빠른 만큼 유선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무선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