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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동료' 윤지오 "신변보호 無…매일 라이브 방송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7:03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 연일 심경 밝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동료배우 윤지오가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윤지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는 13일 새벽 자신의 SNS에 "제 시선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아직 권력과 재력이 먼저인 슬픈 사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고 장자연)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비이상적으로 유독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저 한사람으로 인해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긴 어렵겠지만 민들레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했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숙소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또 윤지오는 "신변보호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스스로 보호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24시간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해 우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하루 한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려 한다"고 알렸다.

앞서 윤지오는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특이한 이름의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 '장자연 리스트'에서 확인한 인물들에 대해 진술했다.

다음은 배우 윤지오의 심경글 전문이다.

사람이 먼저다. 제 시선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아직은 권력과 재력이 먼저인 슬픈 사회네요.

범죄의 범위를 무엇은 크고 무엇은 작다 규정지을 수 없고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 되어져야합니다. 하지만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비이상적으로 유독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고 저 한사람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어지긴 어렵겠지만 민들레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합니다.

외면하는 연예인 종사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무섭고 두렵고 함부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있지만 마음이 하루에 수도 없이 무너져내립니다.

좋은소식을 처음 말씀드리자면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하였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오후에 2시간가량의 검찰조사에 임하였고 처음으로 포토라인이라는곳에 서서 기자분들께서 요청하시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드렸습니다.

신변보호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있지 않아 제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에 촬영을 24시간하여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달라진 정황들입니다. 안전에 대해 우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에 한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짧은시간 진행하려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을 규명하고자하는 모든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있습니다. 늘 건승하시는 삶을 사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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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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