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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제도,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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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5월 중 시범 시행
프리랜서 예술인, 금융기관 대출 어려움 여전
"대출제도 도움될 수도" vs "빚만 늘어날 수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인들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1일 문체부는 '2019 업무계획'에서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 제도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예술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문화예술인들의 자생적 생활기반 마련을 위한 예술인 대상 융자제도다. 대다수 예술인은 규칙적인 수입이 없어 자영업자나 근로자보다 금융권 대출에서 더 사각지대에 있다. 생계를 위한 업을 겸하는 이도 있지만 이마저도 계약직 형태라 현실적으로 예술인에게 은행 대출의 장벽은 높다.

실제로 ‘2018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활동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예술인이 무려 72.7%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체부가 꺼낸 ‘예술인 상활안정자금’ 카드는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업계 대출 관계자에 따르면 예술가와 같은 프리랜서는 소득에 따라 대출은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뉴스핌에 “프리랜서도 소득신고를 하면 소득금액 증명원에 기록된다. 이 자료를 토대로 대출을 진행한다. 만약 소득이 아예 없다면 소득을 추정할 서류인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최근 3개월)으로 대체한다. 대출융자는 이용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술인의 대출 상황은 열악하기만 하다. 국악 강사 활동을 겸하는 한 음악인은 소득이 있어도 은행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경제적 능력이 있어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대출이 아예 성사되지 않는다”며 “소득이 제대로 안 잡히고,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도 안된다. 이렇다 보니 예술인 부부의 경우 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반인도 직장에 따라 대출한도금액과 융자가 다르지 않나. 우리는 계약직이라 대출한도금액이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국내 예술활동, 그러니까 문학, 사진, 건축, 미술(일반미술, 디자인·공예, 전통미술), 국악, 무용, 연극, 음악(일반음악, 대중음악), 영화, 만화, 연예(방송 공연) 관련 종사자 중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증명신청을 해야 혜택이 주어진다. 이달 5일 기준 재단에 예술활동증명이 등록된 예술인은 5만9678명이다. 국내 전체 예술인 중 10%만이 등록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규모는 85억원이다. 상품은 △소액생활자금 대출 △주택자금(창작공간 포함) 대출 △예술작품 등 담보대출이다. 문체부 김정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소액생활자금 대출은 500만원 한도, 주택자금대출은 최고 한도 4000만원, 소액대출은 1000만원 한도다. 연리는 보통 서민정책금융과 동일하게 2~3% 정도”라고 설명했다.

향후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금융자사업을 관리하고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융자 신청과 접수, 예술인 확인, 융자 심사를 맡는다. 김 실장은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올해 준비과정을 거쳐 4월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관련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빠르면 5월부터 시범적으로 대출을 시행한다. 대출을 맡을 금융기관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특정기간 고정 수익 보장된 예술인들 "금융상품 출시 환영 "

9년차 방송작가는 예술인 전용 금융상품을 반겼다. 이 작가는 “대출에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주택자금은 고려해볼 만하다. 소액대출은 카드 금리보다 낮으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이 프리랜서 대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불편함과 앞서 버팀목대출을 실행하려다 지연돼 일반전세대출로 전환할 수밖에 없던 일화도 전했다. 이 작가는 “은행직원들 프리랜서 대출 지식이 없어 안타까웠다. 일반전세대출은 신용카드 내역으로 신용등급을 확인해 진행했다. 버팀목대출은 대기가 너무 길어 당장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작가가 택한 일반전세자금대출 이자는 3.79%다. 버팀목대출 금리는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2%대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한부모 확인서를 받은 가구의 경우 1%의 우대가 적용된다.

이 같이 특정 기간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 예술가들에게는 금융상품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제작 종사자는 “예술인들에게 대출 옵션의 기회를 더 늘렸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 도움받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 특성상 서울에 살아야하는 문화 종사자들이 많다. 서울 집값이 비싸니 주택자금대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국악인은 “예술인이라는 신분을 보증하고 대출이 된다는 것 자체로 환영”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미술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대출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아는 작가 중 앞뒤 안 가리고 작업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들 중 대부업체에 돈 빌려서 작업하는 경우도 몇 번 봤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작가는 “작품을 하면서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무리한 대출은 빚만 낳아…예술인들, 무지한 경제관념 문제될 수도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예술인들의 무지한 경제관념이 초래할 문제를 걱정했다. 그는 “일반인보다 경제관념이 없고 무관심한 예술인이 많다. 당장 생활비가 떨어졌는데도 찾아서 받을 의지가 없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절박한 사람들은 다르겠지만, 이 제도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악용될 사례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일부 예술가들과 예술교육 관계자들은 대출로 빚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미술 관계자는 “후원‧지원과 대출은 다른 문제다. 달마다 상환해야하는 금액을 충당하지 못하면 오히려 예술가가 아닌 빚쟁이가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예술인에게 활발하게 작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거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돈 몇푼 던져주고 해봐’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미술인은 “비정규직 문제는 비단 예술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회전반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 그러니 예술인들에게만 적용하는 혜택이라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김정배 문화예술정책 실장은 예술인 생활자금과 관련한 안전장치에 대해 “예술인 생활안전자금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다. 거치 기간을 늘일 수 있다. 거치기간은 소액생활자금대출 3년, 주택자금대출은 8년, 예술작품 등 담보부대출은 3년이다. 현재로서는 +@ 개념이다. 주기적으로 심사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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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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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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