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문대통령,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문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5:49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5:49

형사사법공조조약 문안 타결 평가 "더 많은 국민들 오가고 체류할 것"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협조에 공감

[프놈펜=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캄보디아 국빈 방문 중인 15일 프놈펜 총리궁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형사사법공조조약'문안이 타결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양국의 국민들이 안전하게 오가고 체류하며 양국의 거리를 가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정상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 체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인정하며 변함 없는 지지를 표했다.

이상은 문 대통령의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문이다.

줌 리읍 쑤어 (안녕하십니까).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시하모니 국왕님과 훈센 총리님,
그리고 캄보디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11월 싱가포르 이후 4개월 만에
훈센 총리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총리님은 한반도와 인연이 많은 분입니다.
1997년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도 적극 주선하셨습니다.
각별한 관심과 기여에 감사드립니다.

재수교 이후 캄보디아와 한국의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0억 달러에 가까웠고,
인적교류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는 우리의 2대 개발협력국이고,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입니다.

오늘 훈센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더욱 빠르게 발전시켜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양국이 함께 상생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갈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우리 두 정상은
양 국민의 우호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는 지금 5만여 명의 캄보디아 국민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을 이뤄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크메르 제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
앙코르와트와 같은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매년 40만 명 가깝게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문안이 타결되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오가고 체류하며,
양국의 거리를 가깝게 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협력을 확대해
양국의 상생번영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들은
양국의 경제 발전을 역동적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국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조속히 타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내 한국 금융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해소해 가기로 했습니다.

농업,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달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로 문을 연
'농산물 유통센터'는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입니다.
망고 같은 캄보디아 열대과일 수출의 길을 함께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캄보디아 내 도로와 댐을 건설하며,
아세안의 연계성 증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인프라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되길 바랍니다.

이밖에도, 식품가공, 에너지, ICT,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교육과 기술협력을 통해
양국의 공동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모두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리님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내전을 극복해낸 캄보디아의 지혜를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같은 비전통 안보 문제도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진행 중인
산림과 생물 보전,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두 정상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여서
진정한 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훈센 총리께서 제안해 주신 것이어서 더욱 뜻깊습니다.

캄보디아가 작년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특별정상회의 개최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말, 한국에서 훈센 총리님을 다시 만나길 고대합니다.
이번에 받은 환대에 보답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어꾼 찌라은!(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