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거안정과 지역정주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요구는 1위가 보증·전세금(20%)이며 2위는 월세(13%)로 나타났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청년들의 당면한 주거문제 지원을 위해 보증금 대출을 연계하고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사업 참여자를 지난달 20일부터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추가로 월세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부산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이다. 소득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이하이며, 대상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이다.
공모 및 심사를 통해 1000명 정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10만원, 연간 9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며, 선정결과는 5월 1일 부산청년플랫폼 및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본부장은 "민선 7기의 신규 사업이자 광역시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부산 청년들의 주거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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