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하늬 기자 = 18일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서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이인영 서울 구로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병문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청년들에게 대학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4개 기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개관식을 연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모든 집기가 설치돼 있는 '풀옵션'이면서도 보증금은 20만원, 월세가 월평균 23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5명이 입주했다.
[서울=뉴스핌] 심하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 개관식’이 열렸다. 2019.03.18 merongya@newspim.com |
개관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년들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라며 "'지·옥·고'라고 불리는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에 사는 청년들의 비중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기숙사를 늘리겠다"라며 "2022년까지 1만 호의 주택을 기숙사형 청년 주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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