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英 '화웨이 수용' 분위기에 다급…재차 '금지' 압박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6:59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7:20

트럼프 관계자들 "英의 화웨이 시험 방식 충분한 수준 아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기술 냉전의 중심에 있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 도입을 두고 영국이 수용적 입장을 보이자 미국이 다시 한 번 화웨이 금지 압박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의 5G 모바일 네트워크 접근 방식이 영국 국가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영국의 화웨이 장비 시험 방식이 5G 네트워크 시스템이 도입되고 난 뒤에도 통신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 달 전 소식통을 인용,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가 앞으로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맹국들에 화웨이 사용금지를 수개월 동안 추진해 온 미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이러한 영국 정부의 움직임에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금 압박 공세에 나선 것이다.

한 미국 고위 관계자는 영국의 통신장비 시험 방법이 과거 통신네트워크에서는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5G 기반에서는 장비가 일단 설치되고 나면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 정도를 충분히 검토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NSCS의 결론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묻자 이 관계자는 “영국 정부와 NSCS가 요구하는 (5G장비) 조건은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장비 겉면에 대한 기술적 기준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은 앞으로 5G 네트워크가 작동했을 때 장비가 어떻게 바뀔 수 있으며 제조업체가 네트워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한 포괄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아주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로 이점이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이고 동맹국들에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 개월 동안 미국 관계자들은 전 세계를 돌면서 화웨이 배제를 압박하고 있는데, 영국의 경우 자체적인 규제와 정보로도 (화웨이 보안 여부를)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FT 보도에 영국 NSCS측은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