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지오,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 논란 대신 해명…"뉴스 진행자로서 입장 이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4: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윤지오가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와 불거진 인터뷰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왕 앵커의 사과와 해명을 대신 전해 눈길을 끈다.

윤지오는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직접 출연해 왕종명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지오는 자신이 목격한 '장자연 사건'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윤지오가 법정에서 진술했다고 밝힌, 성이 특이한 국회의원의 실명을 밝혀 달라고 왕 앵커가 종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관해 윤지오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또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MBC 왕종명 앵커의 동의 하에 글을 기재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법정 증언 후 MBC 생방송에 임하면서 발생한 질문과 제가 인물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답변했다"며 "증인으로 출석한 인물, 연예인 이름, 신문사(관계자) 3명, 국회의원 등 총 4차례에 걸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주신 것은 사실"이라고 논란이 된 왕 앵커의 질문을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15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저는 사실여부와 상관 없이 명예훼손 피의자로 탈바꿈,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은 당연해질 사안"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그들은 그럴 힘을 가졌다. 이런 답변 밖에 드릴 수 없는 저의 입장을 인터뷰 끝에 설명할 수 밖에 없었고 제 답변 이후에 인터뷰가 종료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윤지오는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 당연히 국민들께서 알고자 하는 질문을 하기 위해 애썼을 것"이라며 "현재 제 상황을 제대로 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앵커님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그런 질문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루에도 몇십차례 들었다. 여러분이 우려하는 정신적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적다. 저 많이 강해졌다"고 적었다.

이어 "앵커께서 문자를 보내줬고, 제가 아침에 잠들어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했다. 문자와 통화로 직접 사과해주셨다.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서 살아온 앵커님 커리어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쳐드린것 같아 저로서도 죄송한 마음이다. 여러분들 우려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윤지오는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에게, 또 앵커님에게 가져주시는 관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한편 윤지오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한 ‘고발뉴스’에도 출연해 송선미가 장자연을 모른다고 한 것을 반박했다. 윤지오는 "아는 진실까지만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한솥밥을 먹은 후배인데 모르시는 게 자랑은 아니지 않나.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