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사용기] 착한 가격에 성능까지 갖춘 캐논 'EOS RP'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7: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44

440g.. 스마트폰 2개 수준의 가벼움
휴대 편하고 가격 대비 고성능...미러리스 입문자 공략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P' 카메라를 손에 쥐어보니 한 손에 잡히는 걸 넘어 손가락이 남을 정도였다. 여성들도 충분히 쥘 수 있는 크기였다. 440g인 무게는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200g) 두 개 정도로 다른 카메라보다 가볍다. 외관은 뷰파인더 크기가 작아졌고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져 콤팩트카메라처럼 보이기도 했다.

가볍고 작아진 만큼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EOS R과 비교해 성능이 어떤지 비교해봤다.

 

매장에 진열된 'EOS RP'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EOS RP의 디스플레이는 3인치로 3.15인치의 EOS R에 비해 좀 작아졌지만 갑갑한 느낌을 받진 못했다. 디스플레이 화질은 102만화소로 210만화소의 EOS R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두 모델을 동시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입문자들이 크게 체감하지 못 할 정도다.

뷰파인더 크기에서도 차이가 났다. 전작인 EOS R은 0.5인치 369만 화소의 뷰파인더를 내장했다면 EOS RP는 0.4인치 239만화소로 줄었다. 무게를 줄이는 대신 약간의 화질을 포기한 것인데 확실히 선명도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평소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EOS R'은 EOS RP보다 화질·기능에서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안내원은 "연사속도나 영상 면에서 EOS R이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연사속도는 EOS R이 초당 8매였던 데 반해 EOS RP는 초당 5매 정도로 떨어졌다. 입문자 입장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연사촬영을 할 일이 많지 않고 연사촬영이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동영상 촬영에선 "듀얼픽셀 AF기능이 'EOS RP'에는 제외됐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확실히 영상 촬영 시 '듀얼픽셀 AF기능'이 있는 모델이 편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FHD 등 지원하는 영상기능만으로도 입문자가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듀얼픽셀 AF'는 영상촬영 시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거나 눈동자로 초점을 잡는 기능이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화질면에서 EOS R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고 90만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를 생각했을 때 입문자들은 가성비 면에서 'EOS RP'가 월등히 나아 보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