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콕핏 적용…항공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차량제어 기술 등 반자율주행 성능도 돋보여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쌍용자동차의 신형 코란도가 최근 신차 구매층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완전히 바뀐 디자인과 최신기술을 적용,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새로운 플랫폼과 디자인, 엔진, 최신기술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코란도는 물론 다른 SUV에서도 볼 수 없었던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코란도.[사진=쌍용자동차] |
확 달라진 디자인의 핵심은 내부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다. 항공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한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인피니티 무드 램프’(Infinity Mood Lamp)의 조합으로 구성했다.
블레이즈 콕핏을 통해 운전자는 취향에 따라 계기판에 다양한 주행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그대로 띄울 수 있다. 또,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기능 화면을 선택하거나, 미래지향적 느낌의 그래픽에 주행 속도만 강조된 화면을 고를 수도 있다.
외관 디자인 경우 해외 SUV 모델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역동적인 측면의 캐릭터라인은 전면과 후면의 어깨 날개 선(숄더윙 라인)과 더불어 코란도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로 자리매김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형 코란도는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란도에 적용한 최신 기술도 눈 여겨 볼만하다.
신형 코란도에는 차량제어기술인 ‘딥 컨트롤’을 적용했다. 딥 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의 정보를 수집, 위험 상황에서 차량을 빠르게 제어하는 기능이다. 또, 지능형주행제어를 적용해 레벨 2.5의 자율주행수준을 달성했다. 지능형주행제어는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스스로 차선까지 인식,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차량에 접근할 경우 차량 후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탑승객에게 이를 경고해줌으로써 안전성을 높이는 탑승객하차보조 기술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는 기존의 시리즈는 물론 동급 차량을 넘어서는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