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은 최인석 외과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로봇수술을 통해 선천성 담관 낭종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담관 낭종 절제술은 많은 혈관과 담관을 안전하게 분리해야 하고, 지름이 2~3㎜에 불과한 담관과 소장을 연결하는 미세 문합술이 수반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개복수술이 원칙이었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실 전경 [사진=건양대학교병원] |
최근에는 최소침습수술인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개복하지 않고도 미세수술이 가능해졌다.
최인석 교수는 선천성 담관 낭종으로 진단받은 30대 여성 환자에 대해 로봇수술을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환자는 수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이 병원은 전했다.
최인석 교수는 “담관 낭종 절제수술 담관과 소장의 성공정인 문합이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라며 “이번 수술은 일반적인 구조와 다른 고난도의 수술이 요구되서 로봇수술을 선택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인석 교수는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췌장외과연구회 회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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