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공무원이 규제 필요성 입증하라"...전 부처 적용 지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6:56

홍남기 부총리, 경제 현안보고
미세먼지 추경 예산도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그동안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언급됐던 규제입증 책임 전환제를 다른 부처에까지 조기에 확산시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동향과 대응, 2020년 예산안 편성지침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보고는 홍 부총리의 격주 경제 현안보고의 일환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재부가 새롭게 시범 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규제 혁파 효과를 거두었다"며 "시범추진 결과를 다른 부처로 조기에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규제입증 책임은 그동안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규제가 필요하면 담당 공무원이 규제 신설 필요성을 입증할 책임을 지는 것이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추경의 경우 미세먼지 대응, IMF(국제통화기)의 정책 권고 등과 관련해 개략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IMF가 추경 필요성에 대해 권고한 바가 있다. 오늘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보고했고, 대통령과 논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재부가 방안을 마련해서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IMF는 한국이 경제성장 과정에서 중단기적 역풍을 맞았다며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IMF 연례협의 한국 미션단은 "재정정책은 상당한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더 확장적일 필요가 있고, 통화정책은 명확히 완화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수출과 투자 부진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과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도록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주체의 심리 개선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2월 중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