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미국 시장금리가 금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날 금리 하락 역시 이에 따른 일시적 급락이었으며 당분간 박스권에 안착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자료=IBK투자증권] |
앞서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마무리된 3월 FOMC에서 연방기준금리를 기존 2.2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점도표는 17명 가운데 11명이 올해 금리를 2.5% 미만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은 2.3%에서 2.1%로 하향, 실업률은 3.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기대보다 과한 결정"이라며 "연방기금금리선물에 반영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12월 최대 38.1%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완화적 기대치가 극대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해 크게 반응하면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급락했지만 이내 반등 후 박스권에 안착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에서 이미 반영했듯 연내 동결을 주장했고 심지어 2020년 1회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아직 인하를 베팅하며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급격하다"며 "하반기, 10월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를 전후로 하락 추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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