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전점검, 보일러 수리, 미용, 의료 봉사활동 실시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 (군수 신우철)은 지난 20일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건강한 완도군을 만들고자 소안면 당사도를 시작으로 종합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종합자원봉사활동에 나선 각 분야별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집집마다 전기 안전 점검과 오래돼 낡은 보일러를 수리해주고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한방 침, 치과 진료 등 의료봉사 등을 실시했다.
의료봉사 모습 [사진=완도군] |
부녀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용 봉사를 위해 미용협회 회원들은 파마, 염색, 커트를 해주는 등 재능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양곡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신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은 자원봉사자들이 파마와 집안 청소, 사진까지 찍어주자 “바쁘고 어려운 여건에도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완도군 관계자는 “매년 200호 미만의 27개 외딴섬을 대상으로 월 1회 씩 찾아가는 외딴섬 종합자원봉사활동은 생업을 포기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봉사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완도군은 재능 기부에 동참한 봉사자들에게 연말 우수 봉사자를 선정해 표창과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재능기부문화 확산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외딴섬 자원봉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