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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용등급] 아시아나항공 '하향검토'...투자부적격 '강등' 위기

기사입력 : 2019년03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4일 08:00

아시아나항공, 회계감사 '한정'의견에 신용위험 확대
롯데글로벌로지스 연대보증 채권, 롯데지주 재무 악화에 'AA+/부정적'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이번주 아시아나항공(BBB-)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등급전망이 '하향검토'됐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투자적격'에서 '투자부적격' 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자료=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2일 수시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무보증사채·기업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하향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바로 아래 단계인 'BB+' 등급부터는 '투자부적격'에 해당된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역시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로 변경하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아시아나항공이 22일 공시한 '2018년 결산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표명되면서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유동성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

원 실장은 "이런 상황에서 회계정보의 신뢰성 저하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저하돼 유동성 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영복 나신평 기업평가본부장(상무보)은 "아시아나항공 재감사에 소요 기간은 한달이 걸릴 지 2~3달이 걸릴 지 모르겠다"면서 "잠정실적 대비 마이너스(-) 손익 규모가 대폭 확대됐는데, 추가적으로 손실 인식할 수 있는 부분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로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 계산에서 분자·분모 모두 악영향을 받게 됐다"면서 "향후 자금시장에서 조달 등의 문제로 유동성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 부분까지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에 해당하는 'BB+'로 하향될 경우,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의 기한이 상실된다. 즉, 기존에 설정된 만기가 무효화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롯데지주 재무악화에 따라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한신평은 19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롯데지주 연대보증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병준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지분인수로 롯데지주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돼, 현 시점의 재무지표는 지주사로서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 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에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롯데지주의 신용도는 핵심자회사의 신용등급 및 지주사 채무의 구조적 후순위성에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자체 신용도는 'A0/안정적'이다. 또 지난 1일 롯데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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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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