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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10개 경제단체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08:52

25일 업무협약 체결, 동반관계 지속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비, 여가부)는 10개 경제단체와 기업내 성별균형 확보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초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 간에 논의 결과, 미래사회에는 기업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하고 이는 직장문화 개선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경제단체의 참여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10년 49.6%, 2014년 51.5%, 2018년 52.9% 등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관리직 및 임원’의 비율은 올해 기준 임원 2.3%, 관리직 12.5%로 여전히 낮다. 이는 OECD 29개국 중 7년 연속 최하위며 평균치 임원 22.9%, 관리직 31.9%와도 차이가 크다.

[자료=여가부]

세계적으로 성별 다양성 제고 및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이 기업의 재무성과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국가 경쟁력까지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에 정부차원 뿐 아니라 기업차원에서도 기업의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일생활 균형 가치를 중시하는 청년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10개 경제단체와 여가부는 협약을 맺고 의사결정영역에서의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직 내 연구 및 조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기업지원, 인식개선 등을 공동 추진한다.

우선 연구 및 조사는 기업 내 성별균형 확보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외국에 치중,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를 실시한다.

기업지원을 위해서는 기업대표‧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생활 균형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인식개선을 위해 포럼‧학술회의 등을 개최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표 및 계획 등을 제시‧이행하는 ‘기업과의 실천 약속 이어가기(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경제단체와 여가부의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선미 장관은 “함께 참여하는 경제단체와의 공고한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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