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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조양호 회장, 20년만에 대한항공 대표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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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찬성 64.1%·반대 35.9%로 재선임안 '부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회장이 지난 1999년 4월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20년간 맡아오던 대한항공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을 논의했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 제출 등을 포함, 전체 주주의 73.84%(7004만 946주)가 출석해 보통 결의사항 뿐 아니라 특별 결의사항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대한항공의 전체 주식 수는 9484만4611주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은 찬반 양측의 치열한 '표 대결' 끝에 주총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해당 안건은 참석 주주 35.9%(2514만9332주)의 반대로 부결됐다. 찬성 주주가 64.1%(4489만1614주)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대한항공 정관상 이사 선임은 주총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특별결의 사안이다.

이에 대해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부사장)는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은 위임장 등 의결권 행사 내역을 사전 확인 결과, 64.1%가 찬성하고 35.9%가 반대했다"며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는 조 회장과 조원태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종 결과에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11.56%)의 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은 주총 전날인 26일 저녁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반대표를 던지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음이 급해진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 시작 직전까지 위임장 등을 집계했으나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일부 주주들은 조 회장의 이사 연임안 부결에 반발,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의 의결권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대표는 "사전 확보된 의결권에 대한 찬반 확인을 모두 마쳐 집계한 결과"라며 "현장 참석 주주들이 모두 찬성을 하거나 반대를 하더라도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우기홍 대표이사가 참석하고 있다. 2019.03.27 mironj19@newspim.com

이날 주총에서는 조 회장 연임안 외에 △2018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박남규 사외이사 신규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다만 각 의안마다 주주들의 찬반 발언이 이어져 주총이 모두 마무리되기까진 1시간20분가량 걸렸다. 일부 주주가 조 회장 일가의 경영 행태 등에 대해 지적하자 다른 주주들이 이를 저지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됐다. 주주의 질의나 발언에 대해 이사나 감사위원 등의 적절한 답변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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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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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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