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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진칼 석태수 사내이사 선임 찬성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9: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19:25

“단기차입 증가 주주권익 침해 해당 안돼”
오는 29일 주총서 재선임 안건 통과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했던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한진칼 석태수 사내이사 선임에는 찬성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27일 모처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다.

수탁위는 대표이사로서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한 것이 정상적 경영활동의 일환인지, 최근 제기된 주주제안의 감사 선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인지 명백하지 않으므로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오는 29일 정기주총을 통해 석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주인기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과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추천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배임 및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이사를 해임하자는 국민연금의 제안 안건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수탁위 심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제17조의3 제5항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에 결정을 요청해 이뤄진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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