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英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또’ 부결…EU 내달 10일 회의 소집

기사입력 : 2019년03월30일 00:03

최종수정 : 2019년03월30일 00: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 의회가 또다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표결 후 메이 총리와 EU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제 영국은 내달 12일 합의 없이 EU를 떠나거나 5월 유럽의회 선거 참여를 전제로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영국 하원은 29일(현지시간) 찬성 286표 대 반대 344표로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영국 하원은 세 번째로 정부의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다시 한번 이 하원이 EU를 질서 있게 떠나는 안을 지지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것에 담긴 내용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는 “기본적인 상황은 영국이 4월 12일 (EU를) 떠나는 것이며 이것은 단 14일 후”라면서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도록 요구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EU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내달 10일 EU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트윗에서 투스크 의장은 “하원의 탈퇴 합의안 거부로 나는 EU 이사회 회의를 내달 10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EU 지도자들은 메이 총리에게 이날까지 합의안을 영국 의회에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지도자들은 영국 정부가 다른 전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영국이 이르면 내달 12일 EU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