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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英하원, 브렉시트 8개대안 모두 거부..메이 합의안 힘받는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09:37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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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관세동맹 잔류 등 8개 대안 과반 확보 모두 실패
4월 1일 추가 표결 전망..하원, 구체적 일정 발표 없어
메이, 금주 3차투표 추진할듯.."통과시 사퇴하겠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하원이 27일(현지시간) 실시한 '의향투표'에서 정부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계획에 대한 대안을 찾는 데 실패했다. 총 8개의 대안이 제시됐지만 어떠한 안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가운데) [사진= 블룸버그통신]

CNN방송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한 대안 8개를 놓고 의향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을 얻은 안을 찾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렉시트의 모든 옵션이 거부됐다"고 표현했다.

8가지 안은 △노 딜 브렉시트(4월 12일 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 △'공동시장 2.0(유럽자유무역협회(EFTA)와 유럽경제지역(EEA) 가입 제안)' △공동시장 2.0 안과 비슷하나 관세동맹 잔류는 제외 △관세동맹 잔류 △단일시장의 권리와 규제의 일치 하에 관세동맹 잔류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노딜 브렉시트 거부시 EU 탈퇴 취소 △2차 국민투표 실시 △하원 합의안 거부시 EU와 무역협정 논의하는 동안 현상태 유지 등이다.

의향투표는 일종의 '인기투표'로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제안된 여러 방안에 대해 수 차례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의회가 메이 총리로부터 브렉시트 절차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는 게 목적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의향투표'(indicative vote)에 앞서 하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27.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하원이 이날 투표에서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메이 총리에게 힘이 실리게 된 형국이다. 영국 정부는 이날 표결 결과는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하원은 의향투표에서 결론이 나지 못할 경우 4월 1일 추가 표결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표결 직후 향후 일정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를 추진할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총리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까지 쳤다. 이번 주 중 승인투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의향투표에 앞서 보수당 의원들을 만나 합의안을 받아들이면 차기 총리가 EU와 미래 관계를 원활히 협상할 수 있도록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의회의 분위기를 분명하게 들었다"면서 "브렉시트 협상의 두 번째 장에서 새로운 접근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바람이 있고 나는 그것을 막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달 중순과 이달 12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세 자릿수 표차로 부결시킨 바 있다. 이후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하는 보수당 내 강경론자들은 메이 총리가 사퇴 약속을 하고 사퇴 날짜를 명확히 해야만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 ITV는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끝으로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 총리가 합의안 통과에 총리직을 걸자 브렉시트 강경 성향 보수당 의원 다수는 합의안을 지지하기로 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비롯한 약 40명의 보수당 의원들이 메이 총리의 합의안 지지로 돌아섰다.

다만,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으면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승인투표를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버커우 하원의장은 '동일 회기 내에 실질적으로 같은 사안을 하원 투표에 부칠 수 없다'는 규칙을 거론, 메이 총리의 3차 승인투표 추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하지만 정부 측은 지난 21일 EU와 합의를 통해 브렉시트를 연기키로 하는 등 합의안 내용이 바뀐 만큼 3차 승인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이 총리는 EU와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를 우선 4월 12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3차 승인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2주 연기키로 한 것이다. 단, 하원이 3차 승인투표에서 합의안을 승인할 경우에는 5월 22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하원은 이날 의향투표에 앞서 이같은 브렉시트 연기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으로는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영국이 오는 5월 22일 밤 11시(그리니치 표준시·GMT) EU를 탈퇴하고, 부결되면 내달 12일 밤 10시(GMT) 영국이 EU를 탈퇴한다는 내용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에 위치한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3.25.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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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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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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