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면목선과 같은 서울시 2기 경전철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4월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후생동 4층 강당)에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과 28일 관악구청과 서대문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내달 1일에는 동대문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고 서울연구원 윤혁렬 선임연구위원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대한교통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시곤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60분간 지정토론자의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이 끝나면 40분간 방청객의 의견 발표 시간이 주어지고 질의사항에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관계자가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정토론에는 우형찬 의원(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동선 교수(대진대학교 도시부동산공학과), 민재홍 연구위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안정화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 민만기 대표(녹색교통운동)와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공청회에 앞서 3차례 실시한 주민설명회와 관계부서 의견조회 결과를 모을 에정이다. 이후 국토부와 협의를 갖고 최종적인 구축계획안을 4월 말 국토부에 정식으로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공청회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 도시철도망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전문가, 관계자 등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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