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약 2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일 KT&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지난해 급여 4억5000만원과 20억27000만원 규모의 상여금을 받았다.
지난해 보수는 2017년 12억6700만원에 비해 1년새 60% 뛰었다. 2018년 보수지급 금액은 기본연봉 및 단기성과급에 '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장기성과급은 사내이사에 대한 장기경영평가결과에 따라 3년 단위로 지급되는 것으로, 작년 상반기에 지급된 상여금은 전임 임기기간 전체에 대한 장기 성과급이다.
KT&G는 "해외 전략브랜드 매출액이 2016~2017년 누계 1조2853억원으로 목표(1조1231억원) 대비 1622억원을 초과해 114.4% 달성한 점, 해외 신시장 매출수량은 역시 목표 대비 112.2% 달성한 점, 궐련시장 M/S 상승과 차세대담배 '릴/핏'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장기성과급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 오는 2021년까지 KT&G를 이끌게 됐다.
이어 김흥렬 수석부사장은 11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수석부사장은 급여 3억3600만원에 7억9400만원 상여금에 배우자 건강검진비, 인정상여 등이 반영된 기타근로 소득 800만원이다.
이밖에 KT&G에서 지난해 보수 5억원 이상인 임원은 박재민 전무(9억1600만원), 조재영 상무(6억6000만원), 조성문 상무(6억3700만원)로 나타났다. 퇴직임원으로 퇴직금이 반영된 액수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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