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만원 요금제는 로밍 데이터도 '무제한'
"5G, 데이터 폭발적 증가 대비한 완전 무제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가 3종의 5세대이동통신(5G) 요금제를 선보이며 3종에 대해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적용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5G 서비스 및 콘텐츠 기자간담회'에서 5G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2019.04.02 dlsgur9757@newspim.com |
KT는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KT는 오는 5일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을 출시한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 선택'과 '데이터ON(온)' 요금제와 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먼저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슈퍼플랜 스페셜' 요금제는 해외에서 톡 부제한이 가능하다.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되고,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만 부담하면 된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해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 측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배경에 대해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 KT는 고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100%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