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 등 18명 영등포서, 서대문서 등 분산 호송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주노총 조합원 18명이 노동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에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명환 위원장 등 간부 13명은 3일 오전 10시45분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를 참관하겠다며 경찰 차단막을 넘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어 오전 11시30분쯤 국회 정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일부가 재차 국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5명이 추가 연행됐다.
현재까지 연행된 조합원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18명이다. 이들은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 서부경찰서, 양천경찰서 등으로 분산 호송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2일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집중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 등 국회 일정에 맞춰 노동법 개악 저지 대국회 집중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019.04.02 yooksa@newspim.com |
이날 오전 국회 정문에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이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국회 1,2문 사이 담장이 무너지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11시45분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연좌농성을 진행하며 국회 진입을 계속 시도중이다.
앞서 전날인 지난 2일 민주노총 간부 등 8명은 환노위 위원장인 김학용 의원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가 영등포경찰서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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