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권 정비사업 '방배동' 주목..12곳 추진 중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8:55

12곳 정비사업 추진 중..강남권서 사업추진 가장 활발
서리풀터널 호재 강점..'방배그랑자이' 4월 공급 나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권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서초구 방배동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총 12곳의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이 사업지 수는 18개로 가장 많지만 방배동에서는 7개 단지가 통합 추진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강남권에서 재건축이 가장 활기를 띄는 곳은 방배동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반포동(9곳), 대치동(7곳), 개포동(6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방배동 일대 정비사업 현황 [자료=더피알]

방배동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교통단절' 문제는 서리풀터널 개통 예정이라는 호재로 해소될 전망이다. 서초에서 방배동에 있는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까지 가려면 차로 25분 걸렸지만 터널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된다. 방배동이 서초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이다.

서초구가 계획 중인 방배동 일대 도시재생 종합 계획인 '블루밍 방배플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계획의 취지는 낙후된 방배 지역의 문화·경제·주거환경을 가꿔서 서초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추진 예정이다. 방배동 뒷벌어린이공원 일대 1만2000㎡ 이상 부지에 유럽형 생활광장을 조성하고 우면산 도시자연공원과 방배근린공원을 잇는 생태육교를 건설하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

방배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보다는 주택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과거부터 방배동은 강남권에서도 고급주택을 비롯한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이후 빌라, 다세대를 비롯한 공동주택이 들어서 인구는 늘어났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정비사업 추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배동에서는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방배동에서는 아파트 785가구가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초구 전체 분양(9123가구)의 8.6%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이 인기가 높다. 지난 2017년 1월 분양한 GS건설 '방배아트자이'는 청약 경쟁률이 평균 9.8대 1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입주를 마쳤고 전용면적 84㎡ 시세는 최고 18억원을 넘어 분양권 대비 5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방배에 있는 12곳의 정비사업장 중 진행이 가장 빠른 곳은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그랑자이'다. 이 단지는 이달 분양 예정이며 총 75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 소형타입에도 4베이(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구조)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광폭 주차장에 가구 당 2대의 주차공간이 적용되는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인 방배5구역은 지난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맡았고 이르면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방배6구역은 지난 2009년 말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중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13구역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지난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시공사인 GS건설이 2296가구 규모의 '방배포레스트자이'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방배동은 서리풀터널 개통 이전까지 서초구 내에서 저평가됐다"며 "하지만 터널 개통 이후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 현재보다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비사업을 거치면 노후주택들이 첨단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점도 가격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