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융커 “英 의회 합의안 승인 없이 브렉시트 추가 단기 연장 안 돼”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23:54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23:54

“12일까지 합의안 승인 시,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 연장 가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영국 의회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승인에 실패한다면 추가 단기 연장은 불가하다고 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전날 오는 12일 이후로 브렉시트를 연장하는 안을 EU 측에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앞으로 최선의 방법은 합의안의 비준”이라며 “4월 12일은 영국 하원이 합의안을 승인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융커 위원장은 “그때까지 (합의안 비준이) 완료되지 않으면 추가 단기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7시간 동안 진행된 내각회의를 마치고 노동당과 합의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추가로 단기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메이 총리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융커 위원장은 영국 정부와 의회가 오는 12일까지 합의안을 비준하는 데 성공하면 브렉시트가 오는 5월 22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열어뒀다. 융커 위원장은 “4월 12일 자정에 ‘노 딜’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EU가 준비돼 있다고 내가 확인한 결과”라고 했다.

융커 위원장은 합의안 비준 없이 브렉시트 과도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관리되거나 합의된 ‘노 딜’ 같은 것은 없기 때문에 영국은 더 많은 EU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융커 위원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노 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가 코빈 대표와 합의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당은 환영했지만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보수당 인사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메이 총리의 전략이 매우 불리한 합의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으며 제이컵 리스 모그 의원은 메이 총리가 ‘막시스트’와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비난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성명에서 코빈 대표와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몇 가지 브렉시트 옵션을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브렉시트 협상 절차인 리스본 조약 50조의 연장을 요구하게 될 것이지만 이것이 오는 5월 22일 이후로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가 5월 22일을 넘기게 되면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메이 총리는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