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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 밤새 2차례 재발화…소방당국 '긴장'

기사입력 : 2019년04월04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04월04일 08:23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임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화재가 2차례에 걸쳐 재발화돼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재발화된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사진=부산경찰청]2019.4.3.

3일 오후 7시2분 해운대 운봉산에 산불이 재발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및 소방의용대, 경찰 등 150여 명을 투입시켜 진화작업을 나선지 2시간여만에 큰 불이 잡고 잔불을 정리했다.

하지만 잔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고 바람 등의 영향으로 4시간 뒤인 4일 오전 1시께 산불이 재발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3대를 긴급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소방당국 헬기 3대를 투입해 큰 불길은 잡았으며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경찰에 운봉산 산불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고자 및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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