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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동해시 망상동까지 확산 11가구 전소…주민들 실내체육관 대피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08:25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08:28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4일 오후 11시45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12km 떨어진 동해시 망상동까지 확산됐다.

동해시 망상동 실버타운 화재진압 [사진=김종오 동해의용소방대원]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소방차 23대와 공무원 등을 포함한 진화인력 445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7시 현재 망상동 기곡마을, 망상실버타운, 동해·옥계 고속도로 휴게소, 망상오토캠핑장 등에 불이 번졌으나 진화된 상태다.

동해 망상동 산불 [사진=동해소방서]

소방당국은 현재 망상 심곡마을로 옮겨 붙은 산불을 진화중이다.

동해시 망상동 실버타운 입주자 120여 명을 비롯해 망상동 인근 마을 주민들이 동해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동해 망상동 산불 [사진=동해소방서]

소방당국은 옥계·망상동 산불로 인해 산림 110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집계했으며 망상 인근 40여 가구 중 11가구가 전소됐다.

또 불길이 확산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15km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근덕 36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으나 오전 7시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동해시 진화작업에는 경북 울진과 포항 등 6개 도시에서 소방차량 6대가 지원됐으며 해군 1함대도 소방차 2대와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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