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조항 원안수용, 39개 조항 수정합의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8일 군상황실에서 장흥군공무원노조 ‘2016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순 군수와 위장일 장흥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군은 8일 장흥군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장흥군] |
장흥군과 장흥군공무원노조는 지난 2016년 8월 본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노사 간 의견을 조율했다.
그 결과 55개 조항은 원안수용, 39개 조항은 수정합의하고 최종 타결을 이끌어냈다.
정종순 군수는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며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도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위장일 장흥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015년 공무원노조 출범 이후,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돼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장흥군 공무원의 권익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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