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시찰을 조정하고 있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시기는 이번달 14일이 될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방문은 피난지시 해제와 관련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 후쿠시마현 오쿠마초(大熊町) 일부 지역에 대해 피난지시를 해제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피재지서 다시 생활할 수 있게 된 시기에 맞춰 총리가 직접 방문한다.
아베 총리는 오쿠마초의 새 청사 개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아베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은 2013년 9월 이래 약 5년 반만이 된다.
신문은 아베 총리의 방문에 대해, 오는 2020년 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복구작업 진행 정도를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도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올림픽 유치 연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언더컨트롤"(관리 하에 있다)고 발언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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