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미국-EU 무역전 우려에 랠리 중단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8:16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8:16

트럼프의 EU 관세 위협에 아시아증시 하락
ECB 추가 조치 기대감에 유럽증시는 회복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10일 세계증시가 이 주 초에 기록했던 6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비난하며 110억달러(약 12조5290억원) 규모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EU는 보복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와 앞서 아시아증시가 하락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날 지난해 8월 1일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후 이날 0.1%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4%,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 각각 내렸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이 주 초에 기록한 6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하락했던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이날 정책회의를 마치고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값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저금리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과 관련해 추가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유럽지수는 0.3% 오르고 있으며, 전날 1% 가까이 급락했던 독일 DAX 지수도 0.4% 상승 중이다.

독일 DAX 지수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ECB를 포함해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에 올해 들어 비둘기파 기조로 선회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하며, 급격한 경기하강으로 인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경기부양책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국채시장은 이날 대체로 보합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제로(0) 수준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환시장도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장 기간 결정 및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잠잠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EU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참여 등 EU 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브렉시트를 1년 연기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리비아 내전 격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전날 기록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