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케인 美 연준 이사 인준, 공화당 반대로 사실상 무산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6:30

공화당서 4명 반대 의사...상원서 찬성 49 vs. 반대 51표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허먼 케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이사 후보의 상원 인준이 공화당 의원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11일(현지시각) 뉴요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케인 인준에 반대 의사를 밝힌 네번째 공화당 상원의원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대로 그를 지명해도 상원 인준을 통과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허먼 케인.[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노스다코타 하원의원인 케빈 크레이머 공화당 의원은 케인을 인준하겠냐는 질문에 “반대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코리 가드너에 이어 공화당 의원 중 4번째로 케인 인준에 반대를 표한 것이다.

이날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이 케인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그의 인준 가능성을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 공화당 내에서 케인 후보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는데, 45석을 가진 민주당이 모두 케인 인준에 반대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공화당 의원 4명이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찬성표는 49표로 반대 51표에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은 지난 2011년 흑인으로는 유일하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관심이 쏠렸지만 '갓파더스' CEO 시절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중도 사퇴한 인물이다.

현재 연준 이사에 거론되고 있는 무어와 케인은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숨기지 않은 ‘트럼프 충성파’로, 연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온 만큼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통해 미국 통화정책에 개입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날 재닛 옐런 전 미 연준 의장도 한 행사에서 케인과 스티븐 무어 연준이사 후보를 간접적으로 가리키며 이들이 정치적 관점을 배제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