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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우즈, 다섯 번째 ‘그린 재킷’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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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첫날 2언더파 70타로 10위권 포진
“드라이버샷·아이언샷·퍼트 다 원한대로 됐다”

마스터스는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려면 기본적으로 기량이 뛰어나야 하겠지만, 메이저대회라는 중압감을 극복해야 한다. 더욱 톱랭커라면 ‘우승에 대한 기대’와도 싸워야 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2019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만큼 기대와 성원을 받는 선수는 없을 듯하다. 우즈는 올해 이 대회 통산 5승과 더불어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안고 출전했다.

첫 단추는 일단 잘 꿰었다. 욘 람(스페인) 리하오통(중국)과 함께 11시4분 티오프한 우즈는 스코어카드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2언더파 70타로, 오후 6시50분 현재 선두권과 4타차의 10위권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69타를 친데 이어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스코어도 그렇지만 샷이나 플레이 내용도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드라이버샷은 300야드를 넘나들면서도 그 정확도는 61.1%로 나쁘지 않았다. 그린적중률 64.3%, 샌드세이브 100%에서 보듯 아이언샷은 날카로웠고, 그린플레이(총 퍼트수 28개, 홀당 퍼트수 1.73개)도 나무랄데 없었다. 2∼3m 거리의 퍼트를 놓쳐 두 개의 보기를 기록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대회 첫날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타이거 우즈.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많은 갤러리를 이끌고 1라운드를 시작한 우즈의 첫 버디는 2번홀(파5·길이575야드)에서 나왔다.드라이버샷을 340야드나 날려 페어웨이에 떨군 후 홀까지 215야드를 보고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그린앞 벙커에 들어갔다. 그의 벙커샷은 홀에 들어갈 듯하다가 홀옆 1.2m지점에 멈췄고 우즈는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1언더파로 기분좋게 가던 우즈의 상승세는 올해 홀 길이를 40야드나 늘린 5번홀(파5·길이495야드)에서 제동이 걸렸다. 티샷이 왼쪽 벙커에 빠져 다음샷을 레이업할 수밖에 없었다. 3온 후 1.5m 파세이브 퍼트를 남겼지만 퍼터를 떠난 볼은 홀을 외면했다. 첫 보기. 9번홀(파4·길이 460야드) 버디로 전반을 언더파로 마친 우즈는 후반 첫 세 홀을 파로 장식하며 순항했다.

우즈는 ‘아멘 코너’의 마지막 관문인 13번홀(파5·길이510야드)에서 2온2퍼트로 세 번째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14번홀(파4·길이440야드)에서는 티샷이 빗나가 ‘포어’를 외칠 정도였으나 리커버리샷과 7.5m거리의 퍼트 성공에 힘입어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그때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로 그의 이름은 잠시나마 리더보드 맨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다른 ‘이지 홀’인 15번홀(파5·길이530야드)은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에 갖다놓고도 어프로치샷 실수로 파로 마무리한 것. 많은 선수들이 버디나 이글을 노리는 홀에서 파를 기록했으니, 보기를 한 기분이었을 법하다. 아니나 다를까. 우즈는 17번홀(파4·길이440야드)에서 티샷을 오른편 숲으로 날려 그린 미스를 자초한 끝에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우즈는 1997년과 2001∼2002년, 2005년에 그린 재킷을 걸쳤다. 마스터스 4승은 아놀드 파머와 함께 역대 다승 부문 공동 2위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을 올린 후 10년째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PGA투어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80승째를 기록하고, 올들어서도 여러차례 상위권에 들며 우승 기대를 모아왔다.

우즈는 “오늘 내내 볼을 잘 컨트롤하며 내가 필요로 한 샷은 다 했다. 드라이버샷·아이언샷·퍼트 모두 좋았다. 스코어도 좋다. 첫날 70타를 치고도 우승한 적이 세 번이나 된다. 올해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만족해했다.


◆ 우즈의 1라운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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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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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정확도       61.1%(11/18)
드라이버샷 거리          294.0야드
그린적중률                64.3%(9/14)
샌드세이브                100%(2/2)
총 퍼트수                  28개
홀당 퍼트수(GIR)       1.7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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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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