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오는 황하나…마약 재판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4:48

황하나 12일 검찰에 송치
검찰의 최장 20일간 수사 뒤 기소 전망
황하나 부실수사 등 수사기관 신뢰도 ‘바닥’
SK창업주 손자 최영근 씨도 검찰 송치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검찰의 최장 20일간의 수사 뒤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12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이날 오전 구속 송치한다.

이에 따라 황 씨는 검찰의 1차 구속기한인 10일간 구속 수사를 받게 되는데, 검찰은 한 차례에 한해 구속기한을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황 씨는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종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경찰은 황 씨 조사 과정에서 황 씨가 지난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황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 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A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황 씨의 과거 마약 투약 부실수사에 대한 경찰의 감찰 결과, 2015년 황 씨 수사를 담당한 서울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당시 종로서는 황 씨와 함께 입건된 조 모 씨만 2017년 6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황 씨 등에 대해선 무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도 무혐의 처분했다.

이처럼 경찰 유착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 특권층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보다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 유흥클럽 버닝썬의 뒤를 봐준 의혹을 받는 고위 경찰 등 ‘윗선’ 수사도 답보 상태로 보인다.

이 때문에 경찰 외에 검찰의 부실수사 가능성 대해서도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성접대 의혹’, ‘장자연 사건’ 등 과거 의혹이 풀리지 않은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맞물려 수사 기관의 신뢰는 바닥을 기고 있다.

최근에는 변종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SK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영근 씨도 검찰에 송치됐다. 최 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현대가 3세 정현선 씨는 해외 체류 중이다.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이 모 씨는 오는 19일 인천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 마약범죄 양형기준은 투약·단순소지의 경우 징역 6월~3년에 처한다. 영리 목적 또는 상습범일 경우 7~11년에 처한다. 마약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