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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SNL' 무대에 팬들 난리나다"-CNN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미자 CNN이 다음날 "이번주 SNL은 온통 BTS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SNL이 배우 "엠마 스톤이 진행했고 마이클 아베나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 관계설을 주장했던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의 전 변호인)와 줄리안 어산지(체포된 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 로리 러프린(입시비리 연루 배우) 등에 잽을 날렸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보이 밴드 센세이션을 일으킨 7명의 멤버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또, BTS는 SNL 무대에 선 최초의 K팝 그룹이라며 K팝은 전 세계에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BTS가 국제적인 움직임으로 장르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BTS는 이날 SNL에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마이크 드롭'(Mic Drop)을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완벽한 음의 보컬로 선보였다며 미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음원 차트를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알렸다.

BTS가 SNL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이자 현지 팬들 '아미'(ARMY)가 전력을 다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심을 드러냈다.

라디오 진행자 JJ 라이언(Ryan)은 "내 딸이 BTS SNL 방송을 보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딸)가 땀을 흘리고 있어 후드티 후드를 벗겨 줘야 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린다. 이는 BTS 아미에 대한 것"이라고 트윗했다.

작가 콜린 니카 역시 "라이브 밴드. 죽여주는 보컬"이라고 트윗했고 배우 폴 배는 "나는 1970년대 후반부터 SNL의 애청자였다가 90년대부터 시청을 중단했다. 방송에서 아시아인 얼굴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 항상 실망했지만 오늘 밤 나는 7인의 한국인이 무대를 장악한 모습을 봤다"며 감격스러운 듯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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