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베트남 부동산 시장 점령 '차이나 머니'가 알려주는 투자 전략과 유의사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이나 머니', 호찌민 찍고 하노이로 이동중
매매차익과 함께 임대 수익률 겨냥 자본 많아
베트남 부동산의 5대 주요 리스크 점검 중요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는 중국 자본은 이미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큰손' 역할을 하며 현지 부동산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매체 취안상중궈(券商中國)가 밀착 취재한 '차이나 머니'의 베트남 부동산 투자 현황을 통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현황 및 투자 전략을 알아보고 점검해야 할 중요 리스크도 점검해본다. 

◆ 큰손 차이나 머니가 베트남 부동산 투자 트렌드 주도 

베트남 투자 외국 자본 중 절반이 '차이나 머니'
역세권·학원가 등 중국식 투자 개념 베트남에 도입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것은 2015년 7월 1일부터다. 외국인은 여권과 베트남 비자만 있으면 원칙적으로 베트남에서 아파트·별장·빌딩 등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된 초기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자본의 투자가 많았지만, 현재는 중국 자본의 비중이 가장 높다.중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은 베트남에서 경제와 정치가 발달한 호찌민과 하노이 지역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CBRE를 통해 베트남 부동산에 투자한 고객 가운데 77%가 외국인 투자자였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중국 국적자의 비율은 47%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 방식은 매우 '대담'하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노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 분양 당시 외국인 판매 물량으로 할당된 30채 가운데 10채를 중국인 투자자 한 명이 한 번에 계약하는 사례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중국인 자본이 많아지면서 중국식 투자 개념이 베트남 시장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학군 우수 지역, 역세권, 매매가 대비 임대료 비중 등 기존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중시되지 않았던 개념이 베트남에도 중요한 투자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일례로 베트남 현지인들은 지하철을 부동산 호재로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오토바이 이용이 익숙한데다, 지하철 부근이 복잡하고 소음이 심하다고 여기기 때문. 그러나, 중국인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하철과의 거리를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베트남 최초로 시범 운행을 앞두고 있는 하노이 지하철 노선 인근 부동산에 중국 자본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베트남 정부도 오토바이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줄이기 위해 지하철 등 공공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공사 진척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호찌민시에도 지하철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노이 일부 주요 간선 도로에는 이미 오토바이 진입이 금지됐다. 이러한 교통 시스템 변화가 향후 베트남 현지의 주거 방식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중국인 투자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아파트 임대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라는 점도 지하철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베트남에서 임대 사업을 하는 한 중국인 투자자는 고객 대부분이 한국 기업에서 파견된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 중국 자본, 베트남 부동산 매매 차익보다 임대 수익 노려 

베트남 아파트 임대 수익률 6~8%
중국인 집주인 늘어, 주요 고객은 한국인 등 외국인 

베트남 부동산에 구입 중국인 대다수의 투자 목적은 매매 차익보다는 아닌 임대 사업이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임대 수익률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세빌스(Savills)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호찌민시 고급주택의 투자 수익률은 10%에 달했다. 이중 자본 수익률이 6%, 임대 수익이 4%를 차지했다. 하노이시의 투자 수익률은 8%로 자본 수익률이 3.5%, 임대 수익이 4.5%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업계가 추산한 베트남 임대 수익률은 이보다 높다. 중국 자본이 베트남에 설립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 마이홈(Myhome)은 베트남 주요 대도시 평균 임대 수익률을 6~8%로 보고 있다.

마이홈에 의하면, 하노이 인기 지역의 매매가 80만 위안(약 1억 3500만원)의 방 두 칸짜리 아파트의 경우 매월 임대료가 3700~4400위안(약 63만~74만원)에 형성돼있다. 6~7월 비수기의 경우 한 달 정도 공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수요가 많아 임차인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특히 한국인 고객이 많아 한국어가 가능한 한국인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고 마이홈은 밝혔다.

사무실 임대 수익률은 더욱 높다. 10~15%를 기대할 수 있다. 임대료가 매우 높아 투자 매력이 높지만, 매물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마이홈을 설명했다.

◆ 중국 자본,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투자 이동 

호찌민 부동산 시장 성숙기 진입, 가격 높고 우량 물건 확보 어려워져
하노이 아파트 상승세, 중국 자본 이동 빨라져

중국 자본이 바라보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이동 중이다.

베트남의 경제 도시, 중국으로 치면 상하이로 평가받는 호찌민은 지난 2년 동안 외국 자금이 대거 진입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많은 아파트들이 추첨 방식을 도입할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인기 지역의 고급 물건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않다.

중국 매체가 인터뷰한 베트남 부동산 중계업소 중국 담당자에 따르면, 호찌민 중심지 제1군의 고급 아파트는 1제곱미터(m2)당 분양가가 9000~1,3000달러에 달한다. 국제학교가 있는 지역도 부동산 가격이 높에 형성됐다.

베트남의 2대 도시이자 수도인 하노이 부동산 가격은 호찌민보다는 저렴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하노이 전체 주택 평균 매매가는 평당 1300달러 수준이고, 싱가포르 개발기업이 최근 분양한 하노이 시 중심의 아파트는 1제곱미터에 5000달러에 달한다.

마이홈 대표 우장(吳疆)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비교 연구할 결과, 경제 성장 수준과 부동산 시장 측면에서 하노이가 호찌민보다 2년 정도 뒤처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하노이로 진입하면서, 호찌민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 베트남 부동산 투자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5대 리스크 

부동산 개발사 신뢰도·아파트 보유증 발급 여부·물건의 적법성·환율 및 정책 변동·유동화 등 고려해야 

그러나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현지에서 중국인 투자자를 상대하는 부동산 전문가는 5가지 측면에서 베트남 부동산 리스크를 꼼꼼히 챙길 것을 제안했다.

첫째, 아파트의 품질이다. 믿을 만한 유명 개발사 물건을 골라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마이홈의 우장 대표는 "개발회사 마다 아파트 건설 품질과 경영 실력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투자를 할 땐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물건을 선택해야, 중도 부도나 부동산 등기증을 못 받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건설 붐이 일면서 부동산 매매 관련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품질 미달 물건도 많아지고,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개발사가 복잡한 차입 과정을 거쳐 건물을 짓다가 부도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 기관의 감독 관리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피해를 입어도 구제를 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둘째, 부동산 보유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 부동산 중계업소 관계자는 "최근 2~3년 호찌민에서 집을 구매한 외국인 가운데 부동산 보유증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인의 경우 부동산 구매 후 반년 정도면 '빨강 표지 증명서'로 불리는 부동산 보유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 인지 최근 호찌민시에서 부동산 보유증명서를 발급받은 외국인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노이의 경우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보유증명서 발급이 호찌민보다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중국인 우샤룽(吳曉蓉)은 "하노이에서는 외국인도 부동산 보유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물건이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투자전에 이 부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보유 증명서를 발급 받지 못하면, 재산권이 개발회사 혹은 다른 사람에게 있는 만큼 몰래 은행 담보로 활용되거나, 다중 계약의 위험이 있다.

한편 장기임대 계약 형식의 위법 물건도 주의해야 한다. 베트남 부동산은 신규 분양 물량의 30%만 외국인에게 판매가 가능하다. 최근 외국인 판매 물량이 부족해지자 내국인 매매 전용 물건을 장기임대 방식으로 편법 거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증권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투자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법적으로 처리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소송 비용도 비교적 높은 편인 만큼 적법한 투자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셋째, 법률 및 정책 변동의 리스크도 주의해야 한다. 중국 증권사 관계자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베트남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부동산 폭락 사태가 가장 대표적 사례다. 2005년부터 베트남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자 2009년 1월 정부가 투기 억제 정책을 발표했다. 그후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2013년까지 조정기를 거치며 가격이 30%가량 하락했다.

최근 대규모 외국 자본이 유입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또다시 투기 억제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환율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자본시장도 불완전 개방 시장으로, 관리변동환율 제도를 취하고 있다. 환율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선 베트남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부동산의 유동화도 고려해야 할 투자 포인트다. 베트남에선 기존주택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현지 부동산 시장 조사에 나선 중국 매체는 기존주택 거래 중개업소를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는 보유한 아파트를 다시 팔고자 할 때 매입자를 찾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트남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현지인들이 주택을 거래할 만큼 소득이 높지 않은 것이 기존주택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중국 대기업의 고위 임원 상당수는 현지 부동산 매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시 아파트를 급하게 처분하기 힘든 데다, 절차도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밖에 외국인의 베트남 부동산 매매는 소유권 부여가 아닌 50년 단위의 사용권(재산권)을 받는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00년간 보유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구매시에는 부동산 매매가의 2%에 해당하는 장기수선 충담금이 부과된다. 10%의 부가가치세도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통상 매매가격에 포함이 돼있다.

부동산 보유 기간에 별도의 부동산세는 없지만, 임대를 할 경우 임대료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보유한 부동산을 팔 경우에도 2%의 거래세를 내야 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